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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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몇 년 전에 읽었던 책. 그 이후에는 중간중간 꺼내 봄.
  • 주식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항상 곁에 두고 싶은 책이었음.

노트


일신우일신, 언제나 처음처럼


무엇이 진리인지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무엇이 진리가 아닌지 이야기하기는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 좋은 진리를 찾는 접근 방식이다.

... 1%도 안 되는 수수료와 세금이 누적되면 무시할 수 없는 손실 금액이 됩니다.

  • 맞는 말. 하지만 언제 수수료와 세금을 감수하고서라도 거래를 해야 할까? 그 타이밍이나 기준을 알고 싶다.

운이 큰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서는 무엇이 제대로된 방법인지 쉽게 알 수 없습니다. 좋은 원칙을 따랐더라도 결과가 나쁘게 나올 수 있고, 나쁜 원칙을 따랐더라도 결과가 좋게 나올 수 있습니다. 좋은 원칙은 '여러 번 반복했을 때' 좋은 결과를 내놓는 원칙입니다. 몇 번의 시행만으로는 원칙이 좋고 나쁨을 쉽사리 판가름할 수 없습니다.

  • 작가는 이후에 주식시장을 마주할 때 따라야 할 원칙을 이야기한다.

경험을 하고도 배우지 못한다면, 종국에는 확실히 실패합니다.

  • 무엇이 실패인지 정확히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부정적인 일임은 확실하다.

원칙이라는 건 우리가 진리로 떠받들어야 하는 법칙이 아닙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좀 더 확률 높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일 뿐입니다. 개별 시행에서 우리는 얼마든지 실패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실패하고 나서 무언가를 배워 다음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피드백 루프'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피드백 루프가 없다면, 아무리 시행을 많이 하고 경험을 쌓아도 성공 확률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 어떤 경험을 했을 때 곱씹어 보는 회고 활동이 중요하겠다. 자기분석 활동과 유사 (책 <취업 질문> 간단 감상문)
  • 나는 지금까지 주식 투자를 통해 어떤 걸 배웠는지 정리해놓아야겠다.

... 정갈하게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만 매매를 하여 쓸데없는 비용을 줄이고, 매매의 결과(좋건 나쁘건)에 따라 무언가를 배워서 원칙을 계속 가다듬어가면 됩니다.

  •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도 적용할 만한 원칙이다.
  • 이후에 작가는 '일신우일신' 이라는 숙어를 소개함. Keep improving every day!

스토리텔링 집착


우리 두뇌는 간단히 말하자면 '예측 기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을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그 미래가 '나'의 생존과 번영에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판단하여 행동을 결정합니다. 미래 예측의 핵심을 '패턴 인식'입니다. 우리의 사고 과정은 크게 보면 유추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뇌는 현재 당면한 상황에 대하여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유사성과 차이점을 추론하여 평가하고 예측하는 일을 매시간 반복합니다.

  • 너무 공감! 일종의 또 진리 같은 말이라 기록해두고 싶었다.

우리 뇌는 언제나 스토리텔링을 원합니다. 행동경제학자들은 연관성 착각, 통제 착각, 일반화된 과잉반응 등 관련이 없는 두 현상을 관련 있는 것으로 이어붙이려는 인간의 성향을 발견했습니다. 인간의 좌뇌는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것을 무시하거나 현존하는 구조에 맞게끔 변형합니다. 이런 성향을 부정, 억압, 작화증, 자기기만 등 프로이트가 이야기하는 방어기제의 본질적인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경험을 쌓고 논리적인 추론을 할수록 미래를 더욱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으리라고 착각합니다. ... 복잡적응계에서의 어설픈 경험은 잘못된 학습으로 이어질 뿐입니다.

  • 학습 자체가 어려운 환경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학습을 잘 할 수 있지? 환경을 바꿀 수는 없을텐데?
  • 이후에 작가는 도파민 보상 회로 설명을 한다. 흠 ... 여기저기서 나오는 내용이라 새로움은 없지만 내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부분은 별도 파일로 정리를 해놓으면 좋겠다. 읽으면서는 바로 머리에 정리가 되지 않는다.

기록하기


의사결정을 반드시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 한 문장을 이해했다면 이 책을 다 읽었다고 봐도 됩니다.

  • 뜨끔! 최근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면서 그에 대한 걸 상세히(아니면 간단하게나마) 기록한 적 있었던가 돌아보게 함.

과거의 일기를 들춰보면 당시의 제가 얼마나 편협하고 어리석은 사람이었는지가 낱낱이 드러납니다. 제가 머릿속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그 덕분에 겸손해질 수 있었고, 더 나은 제가 되도록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 요즘 데일리노트에 순수한 내 생각을 기록하는 일이 점점 적어지고 있었는데 반성하게 된다.

기록의 중요성을 이해했다면, 다음 질문은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단락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우선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반증 가능성'입니다. 의사결정에 포함되는 가설은 반증 가능한 형태여야 합니다.

  • 앞으로 할 모든 의사결정들을 이런 식으로 기록해보자. 노력이라도 해보자.
    • 그런데 인생은 의사결정, 이른바 선택의 연속인데 다 기록할 수 있을까?
    • 우선순위에 따라 기록해야 하지 않을까? 중요한 의사결정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 왜 이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도 기록해야지. 기록하면서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면 된다고 생각.

어떤 경로로 틀리건 간에, 반증 불가능한 형태의 시나리오를 제시했을 때보다 더 세밀하게 내가 틀린 이유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업이 전망대로 되지 않는 여러 경우를 배우거나, 다른 투자자의 시각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는 등 새로운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교훈을 다음번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지요.

  • 앞서 나온 내용과 일맥상통. 결과에 따라 개선할 수 있다면 된다.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의사결정은 전날 하기


매일 나오는 정보들을 마냥 무시하는 것 또한 좋은 태도는 아닙니다. 어쨌거나 세상은 변하고, 내 포지션을 바꿀 만한 중요한 정보도 섞여 있기 마련이지요(반대로 중요한 뉴스가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 또한 매일의 과제 중 하나입니다)

  • 주식 뿐만 아니라, 진로나 커리어 결정에도 적용할 수 있겠다.

시간의 압박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차분히 수집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나쁜 의사결정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 나는 항공권이나 숙소 예약 같은 큰 비용을 결제하기 전에 하루 정도 기간을 두는 원칙이 있다.

원점에서 다시 고민하기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여기서 더 사야 하나' 또는 '지금쯤 팔아야 하나'라는 두 가지 고민을 늘 하게 됩니다. 질문을 이런 식으로 하면 경로 의존성에 노출됩니다. '내가 이미 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하니까요. 앞으로의 주가 변동은 내가 주식을 보유했느냐 아니냐와 상관이 없습니다. 주가 변동과 상관없는 요소가 사고의 한 축이 되어버리면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거래의 기본은 상대방의 생각이 읽는 것입니다. 어떤 주식을 볼 때 현재의 상태만 보는 것보다 주식이 걸어온 경로를 봐야 합니다. 그러면 과거에 이 주식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즉 이 주식을 바라보고 있는(또는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진 경로 의존성 또는 앵커링 이펙트로는 무엇이 있을까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지나치게 높은(낮은)가격'의 이유 한 가지를 댈 수 있습니다.

  • 중요한 말 같은데 이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 없다.

감정 활용하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가 늘 제약당하고 편향에 가득 차 있다면, 오히려 반대로 편향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인지과학자 게리 클라인은 '사전부검(premortem)'이라는 사고법을 제시합니다.

여기까지 작가 추천 도서


  • 책 <Thinking, fast and slow(생각에 관한 생각)> 노트
  • 라마찬드란 박사의 두뇌 실험실 - V. S. 라마찬드란
  • 마음의 탄생 - 레이 커즈와일
  • 사고의 본질 -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에마뉘엘 상데
  • 느낌의 진화 - 안토니오 다마지오
  • 바른 마음 - 조너선 하이트
  • 해빗 - 웬디 우드
  • 이기는 결정, J 에드워드 루소, 폴 J. H. 슈메이커
    • (이 책 내용을 비판하는) 인튜이션 - 게리 클라인
  •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 맥스 테그마크

현문현답


그러나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대답할 수 있는 질문으로 바꾸어서 생각해본다면, 어쩌면 답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는 답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가 될 것입니다. 미적분학에서는 초깃값 문제를 풀 때, 해답을 직접 구하기 전에 해의 존재성과 유일성을 먼저 구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찾을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고, 답이 유일하지 않다면 하나의 답을 찾았다고 해서 문제를 풀었다고 자만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좋은 질문을 해야 하는 이유.
  • 그리고 지금부터 머리 아픈 이야기들이 나온다. 하지만 주식을 한다면 꼭 해야 할 질문과 답이라고 생각.

좋은 질문이란?


돈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까요? 주식은 무엇이고 채권은 무엇일까요? 자본시장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는 제도에 의해서 유지됩니다. 이런 구조에 관한 질문은 대답이 가능합니다. ... (중략) ... '주식의 가치가 얼마인가?'라는 질문을 하기 전에 '주식에는 가치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위와 같은 대답을 얻을 수 있지요. 금융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중앙은행의 정책이나 환율 등 다양한 매크로 변수가 내 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내가 소유한 자산이 어떤 권리를 보장하는지 알 수 없는 채로 매매를 하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질 수밖에 없는 도박에 나서는 셈입니다.

  • 내가 어떤 환경에서 상호작용하는지 아는 건 매우 중요하다.

'대답할 수 있다'와 '정답을 찾을 수 있다'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나쁜 질문을 좋은 질문으로 바꾸는 일은 정답을 구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대답을 구하기 위함입니다. 질문을 구축하는 일은 자신에 대한 검증 과정이기도 합니다. 나쁜 질문을 좋은 질문으로 변환하지 못한다는 것은 내가 풀어야 할 문제를 충분히 알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 이어서 작가는 자문한다. '언제가 되어야 충분히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작가는 그런 시기는 없다고 자답한다.

바닥이 어디입니까?


투자를 시작할 때는 '내가 이 게임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즉, '얼마의 기간에 유의미한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가'에 대해 먼저 대답해야 합니다.

경기가 안 좋은데 주식투자를 해도 되나요?


"경기가 좋아질까요?" 또는 "지금 주식투자를 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은 좋은 대답을 얻기 어렵습니다. 좋은 질문은 "다수의 사람이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요?", "새로이 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연간 수익률은 얼마인가요? 앞으로의 성과를 얼마나 낙관하고 있나요?" 등입니다.

언제 사면 되나요?


이렇게 상승과 하락 두 방향을 모두 고려해봤을 때, 잠재적인 하락폭보다 잠재적인 상승폭이 더 크다면 비로소 진정으로 '편안하 가격대'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편안한 가격에 도달했다'란 '바닥에 가까운 가격이다' 또는 '곧 반등이 임박했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락 잠재력 대비 상승 잠재력이 더 크고, 여기서 더 하락하더라도 내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 지금까지 편안하게 주식을 사고 팔았구나 생각했다.

시장이 어떻게 될 것 같나요?


그럼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인가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사니리오는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써야만 합니다.

  • 이 이야기는 8장에서 더 자세히 나온다고 한다. 여기서는 굳이 전체 시장을 전망하지 않고도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장세에 대한 질문은 수익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도움이 되는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 '시장의 변동을 이기고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주식을 어떻게 골라낼 것인가?'

  • 작가 왈, 장세란 일반적으로 '시장을 대표하는 주가지수의 향방'을 의미한다. 주가지수는 그 정의상, 그리고 계산 공식상 '개별 주식의 움직임의 합'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장세가 좋아서 개별 주식이 상승하는 게 아니라, 개별 주식이 많이 올라서 장세가 좋은 것입니다."

있어 보이지만 위험한 격언들


철저히 분석하라


주식투자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아예 기업을 청산하지 않는 이상은, 다른 누군가가 내 주식을 좋은 가격에 사줘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회사에 대해서 피상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고민은 '나만 알고 있는 이 회사의 가치가 있는가?'를 넘어서서, '나만 파악하고 있는 이 가치를 남들이 언제 어떤 경로로 알게 될 것인가?'입니다.

  • 중요한 통찰이다. 나만 알고 있어서는 소용이 없다. 누군가 내 주식을 구매해야 이득이 생기는 거니까.

내재가치에 집중하라


질문은 두 가지.

  1. 내재가치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
  2. 존재한다면 계산 가능한가? 어렵다!

기업의 내재가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내재가치는 존재합니다. 그러나 유일하지 않습니다. 내재가치는 우리 마음속에 마음속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재가치가 정확히 얼마냐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는, 내재가치를 측정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추측하는 것이 성과를 내는 데 더욱 유용할 것입니다.

  • 심리는 어떻게 잘 추측할 수 있을까? 나의 심리학 학부 전공 경험이 도움이 될 지 궁금.

역사는 반복된다


통계적 유의성에 기반한 의사결정은 꽤 합리적이긴 하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인 가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통계적 기법은 그 추정에 사용된 샘플 데이터가 '일어날 수 있는 전체 사건'을 대변한다는 가정합니다. 쉽게 말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분포가 모두 과거에 반영되어 있다는 가정입니다.

  • 완벽한 방법은 없구나.

새 시대라는 생각이 위험한 것처럼, 과거가 반복될 거라는 아이디어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겪는 어떤 일도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지만, 완전히 똑같이 반복되는 경우도 없습니다.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역사가 반복되는가?'가 아닙니다. '과거에 유사한 시기는 언제였으며, 당시와 지금의 유사성과 차이점은 무엇인가?'라고 물어야 합니다. 사안으로부터 보편성과 특수성을 발라내야 합니다.

  • 역사가 반복되는가? 는 좋은 질문이 아니었구나.

투자 철학을 갖추어라


저는 투자에 '철학'이라는 용어를 붙이는 것이 불편합니다. '철학자'라고 하면 진리를 탐구하는 고고한 학자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투자가 돈으로 돈을 벌고자 하는 행위입니다.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내 자산을 다른 누군가에게 비싸게 팔아먹을 방법을 궁리하는 행위입니다.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 세상이 굴러가는 방식을 연구하고 인간의 인지적 한계와 편향된 사고를 연구하지만, 그 귀결점은 늘 남들의 잘못으로부터 내가 이득을 취하는 것입니다. 나의 행동을 철학으로 포장하려는 시도는, 이 냉정한 진실로부터 눈을 가리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진실에서 눈을 돌리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철학'이라는 그럴싸하고 듣기 좋은 행동강령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원칙의 집합'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행여나 투자철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일이 있다면, 이 정의를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지식이란 국소 영역에서의 통계적 유의성에 불과합니다. '안다'라는 건 무엇일까요? '경험적으로 이러이러한 상황에서는 이러이러한 일들이 벌어지더라'라고 신피질에 패턴이 인식되는 과정이 학습입니다. 의식적인 연구 활동을 통한 지식의 축적이 기술과 학문으로 남게 되고요. 투자의 세계에 존재하는 지식은 어떤 것이든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우선 그 지식의 유효기간을 파악해야 합니다. 유효기간이 긴 지식을 토대로, 유효기간이 짧은 지식들이 어떻게 변화해갈지를 추론하는 것은 좋은 시도입니다.

여기까지 추천 책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피터린치, 존 로스차일드
  • 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 워런 버핏 바이블 - 워런 버핏
  • 호황 vs 불황 - 군터 뒤크
    • 마이너한 책이라서 읽고 싶지는 않은데, "돼지 사이클 이론"이 무엇인지는 알고 싶다.
  •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 - 우라가미 구니오
  • 내러티브 앤 넘버스 - 어스워스 다모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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