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일의 감각> 읽으며 간단한 노트
개요
- 2026년 5월 25일부터 읽기 시작
- 2026년 6월 5일 다 읽음
'들어가는 말'을 읽고
선택에 따르는 책임은 오롯이 저의 몫이라는 걸 여러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쇼핑을 가면 한성된 예산 안에서 어떤 옷을 살지는 오직 제 선택이었습니다. 정해진 예산 내에서 가게들을 빠짐없이 둘러본 후, 햄버거를 먹으며 어떤 옷을 살지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끔 그 결정이 잘못되면 그 옷을 입는 한 철 내내 후회했는데, 이 역시 온전히 저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 읽을 당시로는 딱히 알맹이 있는 말은 없었음.
- 작가의 주장
- 감각 이야기를 하려면, 본인이 어떻게 일을 시작했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하는지 이야기해야 함.
- '선택에 따른 책임은 나의 몫'이라는 마음가짐
- 어머니와의 경험(영등포 시장 옷 구매 경험)을 통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오너십을 배움.
- 어머니는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자 없는 형편에 컴퓨터를 사주고 음악에 관심을 가지자 신디사이저를 사줌.
- (의문) 나의 관심을 어머니의 지원으로 유지하거나 확장할 수 있었다는 걸까? 작가는 바로 뒤 문장에 "세상에 대한 저의 '감각'은 이런 경험에서 형성되었습니다", 라고 한다. 하지만 이 경험이 바로 뒷문장에 나오는 '스스로 책임지는 당당한 삶의 태도를 배움'이라는 주장이랑 바로 연결되지는 않아서 의아했다. 주제가 분산된 느낌.
- 어쨌든 작가는 세상에 대한 감각이랑 선택에 따르는 책임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었다고 생각.
'오너의 고민'을 읽으면서
그런 디자이너에게도, 남 일 아닌 내 일처럼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좀 비현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클라이언트의 일을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몰입하는 겁니다. 물론 디자이너에게만 통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모든 직장인이 이렇게 일한다면, 내 상사를, 상대 부서장을 회사의 대표를 쉽게 설득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진정한 오너십을 가지자는 건데, 월급쟁이 직장인 입장에서는 오너십은커녕 '내 회사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일하면 재미가 없을 뿐더러, 결국 어차피 가야 하는 길을 돌아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나를 월급만큼만 일하는 직원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은 물론, 그저 ' 주어진 일을 하고 허락받기를 기다리는 사람'에 머무르게 됩니다. 이게 과연 나에게 좋은 일일까요?
- 이 부분을 읽고 이전에 읽었던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책이 떠올랐다. 거의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기억한다.
- 흥미로운 지점이고 여러 생각이 떠오른다. 잘 정리해보자.
- 주의해야 할 사고방식, 보상 심리: 오너십을 가지만 오너가 보상을 해주겠지? 이것은 내가 통제할 수 없음. 오너의 보상은 보너스라 여기고 오너십을 가지며 행동하는 과정에서 오는 경험 자체를 보상으로 여겨야 하지 않을까?
-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매커니즘은, 자연스럽게도, 당연하게도, 오너의 고민을 대신 해주므로, 인간이라면 자신의 고민(고통)을 나눠하고 잠재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을 싫어할리가 없다. 이렇게 했을 때 오너가 싫어한다? (예: 월권으로 여김) 그럼 오너가 조직의 구성원에게 바라는 역할은 딱 그정도라는 뜻이다. 그런 구성원들로 가득한 조직은 오너에게 의존적이다. 오너가 훌륭한 사람이면 모르겠으나, 딱 자기가 기대한 정도로만 직원들의 기여를 제한하는 오너가 있는 조직이라면, 직원들은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좀 더 생각 발전 필요, 가정이나 논리가 부실한 느낌)
감각의 원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세상의 흐름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사소한 일을 큰일처럼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이것이 감각의 원천입니다.
- 이 챕터의 마지막 문장.
좋아하려는 노력
저는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는 이야기에 대한 대답으로 '내가 도대체 뭐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푸념하는 경우를 종종 봐았습니다. 좋아하는 걸 찾아서 그 분야를 직업으로 삼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사실 그런 경우가 흔한 건 아닙니다. 결국 내가 해야 할 일이 정해지면, 거기서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그 주변을 계속 맴돌며, 좋아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든 좋아해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감각의 시작입니다.
- 이 책을 읽을 때에도 적용됨. 기대와 다르고 인생 경로가 지나치게 달라 아쉬운 점이 많다고 치부할 게 아니, 그 안에서도 나에게 적용해볼만한 배울점을 찾는 태도가 필요하다.
노트
- 아쉬운 점
- 직급이 낮았을 때 오너십을 가지고 일한 경험을 더 나열해줬으면 공감하기 좋았을텐데. 실제로 나오는 사례들이 다 애초에 리더십/오너십(부서장, 또는 회사의 대표일 때 사례)을 기대하는 상황일 때라서 아쉽다.
- 사운즈한남의 '성공'은 어떤 기준일까? 주의하며 읽을 필요가 있다. 모두 임대되었다, 만 기준일리는 없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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